성이 걸어다닌다. 못된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가 된 소피, 그녀의 젊음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모험, 심장을 넘겨준 하울 강력한 마법력으로 무시무시한 성이 걸어 다닌다.
애니메이션 기본정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2004년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영국의 소설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품 중 하나이고 지브리 작품들 중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뒤를 이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0년대 이후 지브리 작품들 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전 세계에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이고, 역대 일본 흥행 수입 6위, 글로벌 흥행 순위로는 3위에 오른 놀라운 작품이고, 현재는 일본 지브리 박물관에서 하울의 어린 시절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 '별을 산 날'을 방영 중이다.
배경은 19세기 말의 유럽을 모티브로 하였고, 현실 세계와는 다르게 마법이 존재하고 기계가 발달한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모자 가게에서 일하는 18살 소녀 '소피'는 골목길에서 마주친 짓궂은 군인들에 의해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잘생긴 남자 하울이 나타나서 '소피'를 구해준다. 하울과 헤어진 직후 황야의 마녀가 그녀를 찾아오고, 황야의 마녀는 하울에 대해서 묻더니 '소피'를 90살의 할머니로 만들어버린다. 할머니가 된 '소피'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황무지로 향하고, 그곳에서 덤불숲에 처박힌 허수아비 카브를 구해 준 다음, 카브의 도움으로 황야를 걸어 다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애니메이션 등장인물
소피 해터
모자 가게 직원이고 어린 소녀지만 황야의 마녀의 마법 때문에 90살 할머니가 되었다. 비록 몸은 90살 할머니지만 착한 심성과 여유롭게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
하울 젠킨스 팬드래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성주이자 뛰어난 마법사. 매우 잘생긴 외모로 여심을 빼앗아간다는 소문의 주인공. 하울은 자신의 심장을 캘시퍼에게 줘버렸기 때문에 사랑을 하지 못하고 겉만 맴돌았던 것이다.
황야의 마녀
본래 킹스베리 왕실의 유능한 마법사였으나 하울처럼 악마와 계약하고 황야로 쫓겨나 일명 '황야의 마녀'라 불린다. 마력으로 본래 나이를 숨기고 젊게 유지하고 있다. 마법으로 '소피'를 90살 할머니로 만들어 버린다.
캘시퍼
하울의 성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며 화염의 악마. 하울이 무척 어렸을 때 하울과 계약으로 캘시퍼는 하울의 심장을 가진 대신, 하울의 성에 속박되어 성을 움직이는 동력원이자 관리자가 된다. 하울의 심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캘시퍼가 죽으면 하울도 죽는다.
마르클
마법사 하울 성에 거주하는 하울의 제자 견습 마법사 소년. 하울의 제자 겸 살림살이 담당이고 하울 대신 하울의 성에 찾아오는 손님을 상대하는 담당이다.
벤자민 설리만
킹스베리의 황실 마법사이고, '마담 설리만' 이라 불리는 것과 같이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는 기품 있는 분위기의 노파이다. 하지만 사실 심술궂은 성격의 소유자이고 하울을 압도할 정도의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허수아비 카브
소피가 덤불숲에서 구해준 이후 소피를 졸졸 쫓아다니는 마법에 걸린 허수아비. 카브는 허수아비라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 콩콩 뛰어다닌다. 쉴 곳을 찾아달라고 부탁한 소피에게 하울의 성을 소개해준다. 허수아비이라 말은 하지 못하지만 소피를 헌신적으로 도와준다. 카브가 온몸을 던져 소피를 구한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소피가 키스를 해주자 마법이 풀리며 인간으로 변한다. 사실은 카브는 이웃나라 저스틴 왕자였다.
힌
설리만의 시중을 드는 늙은 개.
대한민국 흥행 기록
일본에서는 개봉 후 대박 행진을 했지만 정작 해외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극명하게 밀렸다. 미국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1/2 수준인 4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전국 3,015,165명의 관람객 모집에 성공했고 애니메이션 매출액 165억 원으로, 일본 다음으로 한국에서는 흥행에 대성공하였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각종 OTT 및 IP TV에서 아직까지도 많이 상영되고 인기 많은 지브리 작품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역대 애니메이션 관람객수 1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다르다. 작중 묘사가 너무 불친절하고, 무슨 말인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등의 평가와 애니메이션 전반적인 완성도에 대한 날선 비판이 있다. 하지만 판타지나 동화와 같은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고, 마법 동화 같은 분위기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름다운 배경 작화와 BGM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유명하며, 대한민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 색채나 문화가 가미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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