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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보기 드물게 2차 세계대전 전차를 소재로 한 영화 퓨리(FURY).

by 이슈 스토리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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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945년 2차 세계대전 말기의 유럽 서부 전선, 나치 독일의 패망을 목전에 둔 시점의 영화이다. 미 육군 제2 기갑사단 소속 M4A3E8 셔먼 전차와 목숨을 걸고 전투에 참여하는 전차 승무원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퓨리(FURY)'

영화 '퓨리(FURY)' 기본 정보

이 영화는 촬영에 상당히 큰 공을 들인 영화이다. 영화 속 등장하는 티거 천차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제작된 티거 전차가 자력으로 굴러간다. 레플리카(복제품)이 아닌 실제 세계 대전 당시 제작된 독일군 전차를 영화 촬영에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은 바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노획된 현재 보빙턴 전차 박물관에 전시중인 티거 131호 였다. 이런 이유로 인해 밀리터리 마니아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영화 '퓨리'는 데이비드 에이어가 감독을 맡았으며 2013년 9월 30일부터 2013년 11월 15일까지 촬영하였다. 제작비로는 6,800만 달러가 투입 되었고,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 211,822,697달러의 흥행수입을 벌어들였다. 개봉일은 북미기준 2014년 10월 17일 이고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11월 20일 개봉하였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는 1,362,114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준수한 성적을 내었다. 영화 상영시간은 134분이며 대한민국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지금껏 전차가 비중 있게 등장하는 영화는 상당히 많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운용했던 전차들이 거의 퇴역하거나 파괴되어서 구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현대식 전차를 대역으로 출현시키거나, 차체를 개조해서 외형을 비슷하게 만들거나 차량의 외관을 개조해서 전차 대역으로 한 영화가 많았다. 이는 매의 눈을 가진 관람객을 속이기에는 당연히 역부족이었고 이에 따라 다소 어색하기만 한 장면이 촬영될 뿐이었다. 하지만 영화 '퓨리'는 실제 기동 가능한 2차 세계대전 전차를 대여받아 촬영하였고 여담이지만 전차를 대여해 준 박물관측에서 혹시나 촬영 도중 손상될까 노심초사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역사를 실감나게 고증한 덕분에 영화 '퓨리'는 준수한 흥행 성적을 거둔 게 아닌가 한다.

영화 '퓨리' 평가

북미 및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 개봉 2주일째를 맞은 날에 북미에서만 5,328만 달러, 해외에서 2,600만 달러로 생각보다 좀 부진하지만 해외 시장의 발전성과 2차 시장도 있기에 그리 비관적이 아닌 시점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영화 '퓨리'는 개봉 3주째 되던 날 '존윅'에게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고 하락하게 된다. 아무래도 전차를 소재로 한 영화가 관객에게는 낯설고 그 전작인 '라이언 일병 구하기'등의 영화에서 보았던 대규모 전쟁영화가 아닌 소규모 전차전은 관객들에게 다소 부족한 모양이었다. 개봉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터스텔라' 때문에 아이맥스 상영 등이 쉽지 않았다. 개봉 이틀째에는 '인터스텔라', '헝거 게임: 모킹제이'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 후 영화 '퓨리'는 곧 '헝거게임'을 제치고 2위를 탈환하고 최종 128만 관객 유치 후 12월에 6위로 밀려난다.

영화를 직접 관람하기 전에는 이 영화는 당연히 나치 독일군을 때려잡고 고속으로 돌격하는 미군 전차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미군우월주의를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대규모 전투를 그린 것이 아니며 실제 그대로의 전쟁 모습과 망가져 가는 전차병의 심리와 처참한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드라마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그저 가볍게 볼만한 전쟁 액션 영화가 아니며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져 가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내용이 관객들로 하여금 여운을 남기는가 하는 반면 밀리터리 액션물로서는 다소 부족하는 평가가 공존한다.

퓨리(FURY)'

영화 '퓨리' 전차병 등장인물

돈 "워대디" 컬리어 하사 (브래드 피트)
'퓨리'의 전차장 이다. 독일어를 유창하게 하고 영화 설정상 고등교육을 받은 것처럼 나온다. 동료를 잃은 슬픔과 심한 외상 후 트라우마증세 때문에 조용히 고통스러워하는 외유내강의 리더.

보이드 "바이블" 스완 상병 (샤이아 라보프)
'퓨리'의 포수. 항상 성경 구절을 읍조린다. '퓨리'의 탑승인원 중 가장 점잖은 성격이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포수로서 실력은 더할 나위 없고 주포와 동축 기관총 사용에 능한 전차 화력의 전문가.

트리니 "고르도" 가르시아 상병 (마이클 페냐)
'퓨리'의 조종수. 가족을 많이 아끼는 반면 독일군 벨트와 권총, 권총집을 착용하는 괴짜 성격.

그레이디 "쿤애스" 트래비스 일병 (존 번설)
'퓨리'의 탄약수. 굉장한 다혈질인 성격이다. 전투 중 탄약이 떨어지자 전차 밖으로 직접 나가 탄약을 챙겨오는 무적의 멘탈 소유자이다.

노먼 "머신" 엘리슨 이병 (로건 러먼)
'퓨리'의 보조 조종수. 특이하게 서류상 행정병이다. 하나같이 맛이 간 '퓨리'의 멤버 중 유일하게 제정신인 인물.

영화 '퓨리'요약

이 영화는 대규모 전투도 나오지 않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도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 생사를 오고 가는 전투 중 극심한 외상 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어떻게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휴면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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