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프롬 엉클은 분명 흥행에는 실패한 영화이지만 도대체 왜? 이런 걸작이 흥행에 실패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 있는 영화이다. 누구는 B급 영화라 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엄청 흥미로운 영화였다.
영화 '맨 프롬 UNCLE' 소개
미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맨 프롬 엉클'을 원작으로 2015년에 개봉한 첩보영화. 영화 '셜록 홈즈' 시리즈를 제작한 가이 리치의 연출 작품이다.
영화 배경은 1963년 구소련과의 냉전 시기이고 활동 무대는 독일 베를린과 이탈리아 로마, 인근 섬 등이다. 영화를 실제로 관람한 관객들 꽤 좋은 반면 전문가 집단의 평가는 그저 그렇고 흥행에서는 참패했다. 북미에서 개봉한지 1달이 지나도 세계 매출액이 1억 달러를 넘기지 못하다가 추후에 결국 겨우 넘기기는 했다. 이러한 이유로 할리우드 리포터지에서 2015년 할리우드 5대 망작에 오르는 굴욕을 겪었다. 2015년 할리우드 5대 망작에 함께 선정된 다른 영화들은 브래드 버드의 '투모로우랜드', 조시 트랭크의 '판타스틱 4', 카메론 크로우의 '알로하', 크리스 콜럼버스의 '픽셀'이다.
영화의 장르는 액션, 첩보, 스파이 액션, 코미디물이다. 영화 개봉일은 북미 2015년 8월 14일, 대한민국에서는 그보다 조금 늦은 2015년 10월 28일 각각 개봉하였다. 영화 상영 시간은 116분이고, 제작비용은 7,5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영화 흥행수입으로는 북미 박스오피스 기준 45,445,109달러, 월드 박스오피스에서는 107,045,109달러로 집계되었다. 대한민국 총 관람객 수는 108,552명으로 집계되 흥행에는 실패했다. 대한민국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영화 속 등장인물
나폴레옹 솔로 / Napoleon Solo (헨리 카빌)
국적: 미국
미국 CIA 요원. 1929년 미국 뉴욕 출생. 어린 나이에 미군 부사관으로 자원입대하여 1945년부터 1952년까지 근무했고, 복무 중 독일로 파병 되어서 점령군 역할을 맡았다. 경력으로는 금고 털이, 예술품과 골동품 절도의 범죄 전력이 있다. 이 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미국 CIA로부터 제안으로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6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언어 천재이며, 예술품 절도 전력을 보면 알듯이 예술품에 대해서 안목이 높다. 한편 도박 중독과 바람둥이 기질이 있다.
일리야 쿠리야킨 / Illya Kuryakin (아미 해머)
국적: 소련
구 소련 KGB 소속 요원. 1931년 7월 25일 모스크바 출생. 삼보, 파워보트 챔피언이면서, 유도 4단에 체스도 잘 둔다.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 이는 어린 시절 숙청 당한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 그의 아버지가 스탈린의 친구로 상당히 부유했지만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나 시베리아로 끌려간다. 이런 어린 시절 때문에 상당한 트라우마가 있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증상도 있다. KGB에서 일리야를 다그칠 때에 시베리아로 보내버리겠다고 협박을 종종 한다. 아버지에 대한 집착이 상당해서 아버지의 유일한 유품인 손목시계를 꼭 차고 다니며 강도에게 빼앗기자 그 놈을 죽여야 했다며 분노하는 장면이 명춤이다. 일리야 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는 나폴레옹이 되찾아 마지막에 돌려준다.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로, 실력이 상당히 좋다. 즉석에서 보트 전선을 조작해 운전을 하거나 나폴레옹과 첫 대면에서 몸싸움을 벌일 때 오직 힘만 쓰는게 아니고 유연한 몸의 반동으로 상대를 넘어트리는 등 힘과 지능을 겸비한 케릭터.
가브리엘라 텔러 / Gabriella Teller (알리시아 비칸데르)
국적: 영국
동독의 자동차 정비사. 1938년 9월 13일 베를린 출생. 애칭은 가비 텔러(Gaby Teller). 로켓 무기 과학자인 '우도 텔러'의 딸이지만 자동차 정비공인 양아버지에게 길러졌다. 현재 영국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프로 레이서 및 메카닉 자격이 있고, 독일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러시아어도 배우고 있다. 불면증과 불안장애가 있다.
알렉산더 웨이버리 / Alexander Waverly (휴 그랜트)
국적: 영국
새로운 비밀조직 U.N.C.L.E.의 수장.
영화 '맨 프롬 UNCLE' 평가
196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작품 중, 배우들의 외모와 연기력 게다가 코믹적인 요소, 적절한 OST, 영상미 등은 전혀 부족함이 없다. 단지 너무 많은 첩보물 영화에서 같은 소재를 쓴 게 문제. 냉전 시절 서로의 이익을 위해 미국 및 소련, 영국 스파이들이 힘을 합쳐 공동의 적을 물리친다는 식상한 소재가 문제였다.
북미에서의 평가는 호불호가 있고, 로튼토마토에선 비평가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는 68%로 나름 신선한 토마토를 얻긴 했지만, 74% 이상을 얻어야 수작임을 보증하는 '보증된 신선 등급' 타이틀을 획득하진 못했다. 신선도 지수 60%대는 영화는 평타 정도라는 이야기이고 호불호가 있다는 지수이다. 전문가들은 '맨 프롬 엉클'은 식상한 줄거리를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가리려 했고, 영화의 부족한 본질을 액션 스릴러로 극복하려고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실제 관람객이 매긴 신선도는 80%로 평론가들보다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일반 관람객들의 평은 꽤 좋은 영화로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에서 죽음의 비가 떨어진다. 영화 '강철비1' 리뷰 (0) | 2022.08.24 |
---|---|
깊은 바닷속 소리 없는 전쟁, 헌터 킬러 Hunter Killer 2018 (0) | 2022.08.21 |
반도 Peninsula 2020, 부산행은 잊어라 더욱 정교한 CG로 돌아오다 (0) | 2022.08.17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 텐 링즈를 차지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0) | 2022.08.14 |
맙소사 거대한 마법의 성이 걸어 다닌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 리뷰 (0) | 2022.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