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봉이 연기됐던 국산 SF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승리호'는 넷플릭스와 극장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영화 '승리호'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배급했다. '승리호'는 30개 언어 자막, 5개 언어 더빙으로 190개국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영화 '승리호'는 우리나라 독자적인 영상기술로 만든 SF 대작이면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우주의 쓰레기를 줍는 마치 재활용 업자와 같은 독특한 내용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 한편을 통해 아래와 같은 상을 수상하였다.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예술상 (정성진, 정철민)
2021년 제30회 부일영화상 미술, 기술상 (정성진, 정철민)
2021년 제26회 춘사영화제 남우주연상 (송중기)
2021년 제42회 청룡영화제 기술상 (정철민,정성진)
2021년 제42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송중기)
또한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SF 문학상인 휴고상과 네뷸러상에서 후보작에 올랐다.
평점 및 영화 평가
네이버 평점으로 기자 및 평론가는 7.08점, 네티즌 7.81점의 평이한 성적을 내었고 상영등급은 12세 관람가로써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SF장르의 영화이다. 객관적인 평가로는 야심찬 기획과 비주얼에 비해서 평가는 낮았다.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평점은 평범 수준이고 IMDB, 로튼토마토등의 해외 평점은 6점 대의 망작 수준이다.
줄거리
서기 2092년, 지구는 병들었고 그로 인해 우주 위성 궤도에 인류의 보금자리인 UTS(Utopia above the sky)가 만들어졌다. 돈 되는 일이라면, 돈에 환장하여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에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무시무시한 갱단 두목이었지만 이제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인간 스킨을 가지고픈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이들은 우주쓰레기를 주워 우주 고물상에 넘겨서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다. 늘 하던 대로 우주 쓰레기를 줍던 중 인생을 바꿀만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비켜라, 이것들아. 저건 내 거다!'
이 영화의 색다른 재미
우주의 활극 속에 우주환경 문제와 사회적인 이슈를 같이 담아낸 점이 색다르다. 쓰레기로 가득 찬 광활한 우주는 마치 바다를 부유하며 세계를 뒤덮은 해양 쓰레기들을 연상하게 만든다. '승리호'가 보여주는 가까운 미래 지구는 사막화되어 파란 하늘 대신 희뿌연 먼지가 뒤덮은 채 숨 쉴수 조차도 없는 황폐해진 공간이 됐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외면한 채 인류의 성장만 추구한 인간의 욕심으로 결국 인류가 지구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중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부유한 사람들은 맑은 공기와 숲이 보장된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Utopia above the sky)로 정착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선택받은 자만이 UTS에 정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과 비시민(부랑자) 사이 불균형과 우주 부랑아의 빈곤 등의 문제는 2092년의 미래가 아닌 지금 현재를 보는듯하다. 암울하게만 보이는 세계관에서 조성희 감독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 희망을 놓지 않았다. 1급 배우인 젊은 송중기를 내세워 부성애와 인간의 양심에 기초한 인간성의 회복, 그리고 어린 소녀를 통해 보여주는 순수함, 이런 폭탄과 같은 어린 소녀와 어른들의 연합작전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 모험에서 어린아이 같고 개구쟁이 같던 등장인물들은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된다. 이 영화에서는 관습적이지 않게 우주선 리더격인 선장을 남성 캐릭터로 설정하지 않고 여성을 배치했고 매우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우주 패권을 특정 국가가 잡았다는 설정이 아닌 다양성을 드러낸 점, 이 역시 '승리호'가 가진 장점이다. 영화 '승리호'는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폭탄과 같은 또는 일확천금으로 보이는 어린 소녀 도로시를 그저 불한당 같은 관점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보살펴 주고 구출해 내는 감동이 섞여 있는 영화이다. 거기에 스펙타클한 영화 CG는 덤이다. 가끔씩은 국산 SF 영화로 눈 호강 해주는 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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